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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비트맥스'로 사명 변경…비트코인 투자사업 모델 추진

등록 2025.02.14 08: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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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비트맥스'로 사명 변경…비트코인 투자사업 모델 추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맥스트는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하며 사명을 '비트맥스'로 변경하고,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는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맥스트는 최대주주가 박재완 외 4인에서 메타플랫폼투자조합으로 변경됨에 따라 사명을 비트맥스로 변경했다. 비트맥스는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의 메타플래닛처럼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현재 47만개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해 관련 자산만 약 8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플래닛은 일본의 호텔 개발 업체로 지난달 비트코인 1762개를 보유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지난 1년 간 주가가 4000% 가량 오르기도 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순유입량 증가와 추가 발행이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맥스는 해외에 합법적인 가상자산 사업체 설립을 준비 중이다. 또 DeFi(탈중앙화 금융)와의 결합을 통해 실물 자산을 온체인화하고 이를 금융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15개 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애리조나와 유타주는 법안 처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비트맥스의 가상자산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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