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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귀에 못 박히도록 안전 강조" 문화시설 공사현장 시찰"(종합)

등록 2025.02.17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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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학센터·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 방문

"매일 아침 안전 주의 강조해야…조금만 한눈 팔면 사고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에 조성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방문해 공사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공사장별로 공정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추락 사고와 붕괴 사고, 화재·폭발 사고 등 위험성이 높은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살폈다.

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갖추어 놓은 대책들이 공사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유산과학센터에서 현장 보고를 받은 유 장관은 안전 관리에 대해 "준비도, 계획도 잘돼 있다. 결국은 실제 시행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정해진 대로만 하면 사고가 안 난다. (안전 관리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작업자에게는 "안전 조치가 안 되어 있으면 작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 제대로 다 조치가 된 다음에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곧이어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이동한 유 장관은 재차 작업자들에게 안전 관리 수칙을 주지시켜달라고 말했다. 철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현장인 점을 들어 추락, 낙하물 사고에 대한 주의도 거듭 강조했다.

유 장관은 "매일 아침 작업 시작 전에 조회를 해 안전 주의를 하셔야 한다. 어제 했다고 오늘 안 하면 안 된다.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근로자들이 스스로 조심해야겠다고 할 정도로 해야 한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사고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등을 짚으며 "(화재가 나지 않도록) 장치를 다 해놨는데도 불이 났더라. 용접 불꽃이 어디로 튈지를 모른다"며 "(공사 작업을) 눈여겨서 꼼꼼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 작업은)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추락 사고나 낙하물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신경 써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가 예산 312억 원을 들여 건립하는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예산 725억 원을 들여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도심 폐화력발전소를 홍대 청년 문화와 연계한 실험적 공연·전시 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시설로 조성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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