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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지난해 전기·수도세 인상에도 40억 절감

등록 2025.03.20 1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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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 전년 대비 5.4%↓…38억원 절감

수도 사용량 4.97만t↓…1억8000만원 절감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전기·수도 요금 인상 속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40억원에 달하는 요금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연이은 전기·수도 요금 인상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며, 전기·수도 분야에서 15건의 절감 사업을 추진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실시간 공기질에 연계한 환기설비 탄력 운영 ▲역사 에스컬레이터 대기 가동시간 조정 ▲신조전동차 도입을 통한 고효율 주행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펼쳤다.

공사는 또 핵심성과지표(KPI)에 '전기 사용량 2% 감축' 목표를 신설해 전사적인 절감 노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공사는 전년 대비 1만8657㎽h 감소한 33만120㎽h의 전기 사용량을 기록해 38억원 상당의 전기세를 아꼈다. 이는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가장 높은 감축률(5.4%)로, 전국 도시철도 기관 평균 증감률(증가 1%)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성과다.

아울러 공사는 역사 화장실 급수압과 세정 필터 가동시간 조정, 1등급 양변기 및 세척밸브 설치 등을 통해 연간 4.97만t의 수도 사용량을 줄여 1억8000만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공사는 올해도 공조기 인버터 등 노후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통한 13개 역에 유출지하수 이용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기·수도 에너지 절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공공요금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 경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확보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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