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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해저터널, 제2공항 건설 이후 논의"

등록 2025.04.07 13:01:37수정 2025.04.07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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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고속철도 '하이퍼루프' 예의주시"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해저 터널에 대해 제2공항 건설을 마무리 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7일 오전 제43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의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의 '해저 터널 의향'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공항 건설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고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2공항 건설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 지사는 "해저 터널과 관련한 기술적인 요인들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일론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하이퍼루프라는 새로운 방식의 신개념 고속열차"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상당히 저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고 관련 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과 정민구·양영식 의원은 지난해 8월 제주~서울 해저터널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하고 있다.

현재 제주와 육지를 잇는 교통수단이 항공과 일부 배편 뿐이기 때문에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등 고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철도망 구축을 통해 이동권 보장과 물류 비용 감소 등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이들 의원의 입장이다.

하지만 최소 14조~20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성·현실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2공항 건설을 앞두고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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