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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구미, 융·복합 문화산단으로 재탄생

등록 2025.04.09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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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미래형 산단 조성 브리핑

[구미=뉴시스] 김장호 시장이 구미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김장호 시장이 구미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 구미가 미래 50년을 열어갈 문화·산업 융복합형 문화산단으로 재탄생한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9일 "노후한 구미국가1산업단지를 탈바꿈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혁신 구미산단 조성계획'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던 구미산업단지가 문화1호 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선도 산업단지는 오래된 산단을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구미국가1산단은 지난달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산단 사업에는 총 사업비 2705억을 투입한다.

노후 산단을 혁신하고 미래 50년을 열어갈 융복합형 문화산단으로 새롭게 조성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1969년 국가1호 공업단지로 지정된 구미 국가산단은 혁신을 거듭하며 내륙 최대 첨단전자정보통신 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 56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조성 후 반세기를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편의시설, 정주 여건 부족, 청년 인구 이탈은 지역이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방림 부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507억원이 투입된다.

공장들은 리모델링해 문화와 스포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시설로 꾸민다.

김 시장은 "문화산단 선정을 기회로, 주력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과 함께 콘텐츠, SW, AI 기반의 문화융합형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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