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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고속도로 막히자…'인생샷' 찍은 中 여성

등록 2025.04.16 00:50:00수정 2025.04.16 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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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일본의 한 고속도로 관광버스 사고 현장에서 중국인 여성들이 도로에 누워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는 일본의 한 고속도로에서 멈춰 선 차량을 배경으로 누워서 사진을 찍고, 술을 마시며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중국인 2명이 소셜미디어 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중국인 여성들은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교통이 마비된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 관광 버스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보도된 바 있다. 이 사고로 홍콩과 대만인 관광객을 포함해 총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대가 출동해 피해자들을 돕는 도중 도로가 폐쇄됐고, 교통이 정체된 틈을 타 고속도로에 누워 사진을 찍은 것이다.

사진을 찍은 여성들 중 한 명은 자신의 SNS 계정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맑고 화창한 날 후지산을 볼 기회를 놓쳤지만, 차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누워 있었고 우리는 고속도로에서 인생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다", "다른 나라 법을 존중하지 않는 그들을 중국으로 송환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는 것이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일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에 누워 있거나 앉거나 서서 교통을 방해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위반 시 최대 50만 엔(약 498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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