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선율로 세대를 잇다'…김제 모악산 뮤직페스티벌 마무리
다양한 장르 아우른 무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호응'
참여형 프로그램 도입…'내가 직접 만드는 축제' 실현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26일과 27일 이틀간 모악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 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뮤지션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치러졌다.
안예은, 이젤, 마이진, 노브레인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록, 포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자연 속 무대와 어우러진 음악은 세대와 취향을 뛰어넘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장 주변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가족 단위 체험존이 함께 운영됐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 참여형 음악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만드는 프로그램부터 드럼 스틱을 들고 무대에 올라가는 '브레멘 음악대' 체험까지, 관람객들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공연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했다.
김제시 공식 SNS와 연계한 팔로우 이벤트도 관심을 받았다. 체험존에서 배포된 유료 체험권 200장은 빠르게 소진됐으며, '지평선쌀 경품 추첨 이벤트'에는 1000여 명이 몰렸다.
정성주 시장은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자연, 시민 참여, 디지털 마케팅이 어우러진 지역형 복합 문화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자연과 정체성을 살린 축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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