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온 고려인 3세 자누르씨 제천시청 취업

민원인 안내하는 자누르씨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살다 모국으로 돌아온 고려인 3세가 충북 제천시청에 취업했다.
제천시는 눌란벡코바 자누르(24)씨를 제천시청 민원지적과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남편과 함께 입국한 자누르씨는 최근 시가 진행한 민원안내 도우미 공개채용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카자스흐탄어는 물론 러시아어와 영어, 한국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민원실을 방문하는 내국인과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업무를 맡았다.
연말까지 제천시청 민원실에서 일하게 된 자누르씨는 하루 8만240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공채 응시 자격을 18세 이상 내국인은 물론 F6 비자를 보유한 결혼이민자와 고려인 재외동포로 확대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과 더불어 사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한 첫 실천 사례"라면서 "고려인 등 재외동포와 다문화 구성원의 공공부문 참여 기회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