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계양 예배에 김남준 대변인 동행…노골적 선거 개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21106283_web.jpg?rnd=2025122515132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계양구의 한 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 출마설이 나오는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동행한 것을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자 국정의 중립성을 상징하는 직책"이라며 "그런 인물을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 예배 현장에 대동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워주기'"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특히 계양구는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된 상징적인 곳"이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벌어지는 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을 앞세워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나선 것은 권력을 동원한 민주주의 훼손이자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과거 야당 시절 대통령의 작은 행보 하나에도 '선거 개입'이라며 서슬 퍼런 비판을 쏟아냈던 분"이라며 "그랬던 분이 이제는 본인의 입인 대변인을 데리고 출마 예정지 교회로 달려가 '성탄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하면 민생 행보, 남이 하면 선거 개입'이라는 특유의 '내로남불'이 다시 한번 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충남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이제는 김 대변인을 계양구에 투입하려는 행보까지 노골화하고 있다"며 "본인부터 권력을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대착오적인 관권선거의 유혹에서 즉각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노골적인 관권선거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민심은 '대통령의 후광'이 아닌 '준비된 정책'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