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자본금 확충 길 열리나…정부 5000억원 현물출자 추진
국토부, 도로공사 주식 현물출자 검토
국토부 "출자 규모·시기 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시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지난해 7월25일 오전 세종시 소재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5. (사진=HUG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5/NISI20240725_0001612454_web.jpg?rnd=20240725160455)
[서울=뉴시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지난해 7월25일 오전 세종시 소재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5. (사진=HUG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교통부는 15일 설명자료를 통해 "HUG에 대한 정부 출자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확정했다. 5000억원 규모로, 국토부가 보유한 도로공사 주식을 HUG에 현물 출자하는 형태로 증자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증자가 이뤄지면 HUG의 총 자본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4조9409억원에서 5조440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HUG 자본 확충에 나선 배경은 건설경기 회복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HUG의 지난해 말 기준 총 보증잔액은 654조9531억원 수준이며 올해 공적보증 목표는 '30조원 이상'이다. 그러나 HUG는 지난 2022년 4087억원 손실에 이어 2023년 3조8598억원 손실, 지난해 2조5198억원 등 3년 연속 당기순손실 누적을 기록해 보증 여력이 악화됐다.
HUG 자본금 출자가 이뤄지면 HUG의 보증 여력 확대는 물론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CR리츠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에도 HUG의 모기지보증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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