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비공식 방한, 韓금융사 고위급 인사들 만나

[뉴시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뉴시스] 이정필 주동일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사모펀드의 자문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업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탈(I Squared Capital)의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섰다. 현재 투자사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된 주제로 강연했고, 다수의 금융기관 투자관련 임원들이 청강했다.

이 자리에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이청훈 NH농협은행 투자금융부문 부행장, 하나은행 IB(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은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문 사모펀드다.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서울에도 사무실을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방한 일정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측은 "회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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