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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타결…오늘부터 정상 운행

등록 2025.06.08 06:13:04수정 2025.06.08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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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달 28일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청 앞 버스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5.05.28. b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달 28일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청 앞 버스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하루 만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8일 새벽 첫 차부터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

울산시와 지역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파업에 참여한 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중 남성여객·유진버스·울산여객·학성버스·한성교통 등 5곳이 합의했고, 나머지 1곳인 대우여객 노사는 여전히 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합의는 울산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5개 노사가 모두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합의안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간 기본급과는 별도로 지급해온 정기상여금과 명절귀향비, 하계휴가비 항목을 없애고 이를 통상임금 시급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사들은 총임금 10.18% 인상 효과를 보게 되며, 3일간의 하계 유급휴가 지급에도 합의했다.

임단협 타결에 실패한 대우여객이 운행하는 노선은 노조 회의를 통해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파업 하루 만인 이날 새벽 첫 차부터 대부분의 노선이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 7일 하루동안 울산지역 시내버스 총 187개 노선(889대) 가운데 약 80%인 105개 노선(702대)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했다.

특히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내버스 운행 중단시 시민 불편이 타 시·도에 비해 가중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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