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단발머리' 작사가 박건호 기념 백일장서 강릉 고교생 대상
전국서 총 822명 응모
"박건호 문학정신 전 세계에 알리겠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2025년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이 열린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경포고등학교 2학년 정영빈 학생이 김종태 박건호 기념 사업회 이사장(왼쪽),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15.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01867593_web.jpg?rnd=20250615161101)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2025년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이 열린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경포고등학교 2학년 정영빈 학생이 김종태 박건호 기념 사업회 이사장(왼쪽),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2025년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에서 강원 강릉시 경포고등학교 2학년 정영빈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태)는 15일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 시상식을 열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가작 등 5개 부문 32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학생들과 부모님을 비롯해 김종태 이사장, 원강수 원주시장과 신경호 도 교육감, 박정하 국회의원, 시도 의원.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일장은 박건호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예술혼 계승을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20일 온라인 모집 결과 총 822명이 응모했다.
주제는 '풀, 대한민국, 치악산, 그리움, 인연'이다. 응모 분야는 '동시, 동시조, 시, 시조, 수필' 이었다.
박건호 작가는 1949년 12월 원주시 흥업면에서 태어나 1969년 첫 시집 '영원의 디딤돌(성문각)'을 상재하면서 시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했다.
1972년 가수 박인희 '모닥불'을 통해 작사가로 데뷔한 박건호는 ▲조용필 '단발머리' '모나리자' ▲이용 '잊혀진 계절' ▲김종찬 '당신도 울고 있네요' ▲나미 '빙글빙글' ▲정수라 '아, 대한민국' '환희' ▲민해경 '그대 모습은 장미'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최혜영 '그것은 인생' 등 3000여곡을 작사하고 800여곡을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전설로도 불렸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2025년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학계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15.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01867594_web.jpg?rnd=20250615161343)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2025년 전국 박건호 기념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학계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념사업회는 박건호 선생을 추억하며 그의 수많은 시집, 노랫말 속에 담긴 정서를 함께 공유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김종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여기 모인 학생들이 박건호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이어 받아 노벨상과 같은 큰 상을 받는 문학가의 꿈을 꾸었으면 한다"며 "기념사업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박건호 정신을 알리는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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