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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비극으로"…마지막이 된 일가족 '환한 미소' 셀카

등록 2025.06.13 15: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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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세 자녀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인도의 의사 부부가 찍은 환한 미소의 셀카가 공개됐다. 그러나 이들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는 12일 추락했고, 이들 가족을 포함해 탑승객 241명이 목숨을 잃었다.(사진=데일리메일)

[뉴시스] 런던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세 자녀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인도의 의사 부부가 찍은 환한 미소의 셀카가 공개됐다. 그러나 이들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는 12일 추락했고, 이들 가족을 포함해 탑승객 241명이 목숨을 잃었다.(사진=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 일가족의 마지막 셀카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우다이푸르에서 의사로 일하던 코미 비야스(Komi Vyas) 박사는 런던에서 근무 중인 남편 프라틱 조시(Prateek Joshi) 박사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세 자녀와 함께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가족은 이륙 직전 비행기 안에서 셀카를 촬영했다. 사진 속에는 부부가 나란히 앉아 미소를 짓고 있고, 맞은편 좌석에 앉은 쌍둥이 아들 나쿨(5)·프라듀트(5)와 딸 미라야(8)가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설렘으로 가득했던 그 순간은 불과 몇 분 뒤 비극으로 바뀌었다. 가족이 탑승한 런던행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께 이륙한 직후, 인구 밀집 지역인 메가니 구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야스 가족을 포함해 최소 241명이 숨졌으며, 의대 기숙사 위로 추락해 의대생이 다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평범한 가족의 소중한 순간이 순식간에 끔찍한 비극으로 바뀐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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