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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수감 중 교육우수상 자랑…동료 수감자들이 쓴 롤링페이퍼도 공개

등록 2026.03.09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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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은 블로그 글에서 3주간 진행된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 교도소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DB 조주빈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조주빈은 블로그 글에서 3주간 진행된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 교도소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DB 조주빈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징역 47년이 확정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30)이 교도소 내에서 받은 상장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한 것이 온라인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은 지난달 20일, 대리인을 통해 운영하는 블로그에 '수상소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블로그는 조주빈이 작성한 편지를 대리인이 외부에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주빈은 해당 글에서 교도소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히며, 3주간 진행된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교육생이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며, 부상으로 컵라면 한 박스까지 받은 '제대로 된 상'이라 자랑할 만하다"며 "가족들에게는 집 냉장고에 붙여놓으라고 당부했다"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상장에는 '2026년도 제1기 집중인성교육 기본교육'을 우수하게 이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주빈은 "학창 시절에도 받아본 적 없는 상을 교도소에서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상을 탄다는 것은 노력을 인정받는 기분 좋은 일이며, 삶의 방향키를 더 세게 쥐게 만드는 보물 같다"고 강조했다.

게시물 말미에는 같은 방 재소자들로부터 받은 롤링 페이퍼 사진도 첨부됐다. 동료 수감자들은 조주빈에게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밝은 모습이 좋았다", "징역 살이 파이팅"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조주빈은 또한 현재 머물고 있는 경북북부제1교도소를 떠나 다른 시설로의 이감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이송을 "자의 0, 타의 100"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인권 사각지대로 알려진 이곳을 떠나는 것 자체가 교도소가 주는 또 하나의 상일지도 모른다는 독백을 남겼다. 다만 구체적인 이감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주빈은 2021년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으로 징역 42년 4개월을 확정받은 데 이어, 별건으로 기소된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5년이 추가 확정되어 총 47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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