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빠져 이웃집 남성에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고양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피해망상에 빠져 이웃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웃인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이웃집에서 자기를 험담하고 소음문제를 유발했다는 등의 피해망상에 빠져 흉기를 들고 이웃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를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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