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韓경제 위기 아닌적 있던가…성장 씨앗 결실 맺을 것"[신년사]
"2026년 속도와 실행의 해로 선두에 산업부가 설 것"
"산업 정책 틀 안에서 지역·AI·통상 유기적 결합할 것"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산업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103_web.jpg?rnd=20251231151547)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산업부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들을 올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수 있고 그 선두에 산업부가 서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는가.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2025년은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현안들을 숨가쁘게 대응했던 한 해로 어려웠지만 의미있고 값진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취임 이후 보낸 한 해를 소회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하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열고 외국인 투자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성과를 꼽았다.
이와 함께 "1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을 본격 가동했다"며 "석유화학, 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이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도 꿰었다"고 부연했다.
2026년 수출·통상 환경에 대해 "새해가 밝았지만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산업의 기초체력은 약해지고 있고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지만 15%의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도 경제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내년에 ▲지역중심 경제성장 ▲산업혁신과 기업성장 ▲국익 극대화 신통상전략 등 3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 인공지능, 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지역의 대표 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며 "통상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붉은 말은 강한 생명력과 추진력, 변혁과 도약을 상징한다. 60년 전 산업의 불씨를 지핀 세대가 있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그 불씨를 더 크고 더 밝은 빛으로 키워야할 책임의 세대"라며 "산업의 힘이 국민의 희망이 되고 산업의 도약이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라는 목표를 향해 올해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21109199_web.jpg?rnd=202512291752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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