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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핑크라이트 캠페인

등록 2025.06.24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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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까지…배려 실천 인증 시 선물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핑크라이트 캠페인 안내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핑크라이트 캠페인 안내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다음달 13일까지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두 가지 미션으로 구성돼 있다. 핑크라이트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또는 일반 시민의 배려 실천 장면을 촬영해 인증샷을 앱에 올리면 된다.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앱 내 설문조사에 응답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임산부에게는 베이비페이스 교환권을, 시민에게는 아이스크림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도시철도 역사 내 캠페인 포스터의 큐알 코드(정보무늬) 스캔 또는 공사 누리집 내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와 시는 2017년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핑크라이트를 도입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핑크라이트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핑크라이트는 임산부가 배려석에 접근해 모바일 앱을 실행하면 좌석에 설치된 수신기에서 불빛과 음성 안내가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임산부가 원할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돼 자연스러운 배려를 유도할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임산부가 보건소나 역사 내 역무실에서 발신기를 수령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 설치 후 1회 본인 인증을 통해 출산 후 6개월까지 배려석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핑크라이트는 임산부가 원할 때만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라 자율성과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이러한 점이 도시철도의 다양한 시민을 배려하는 가치와 잘 맞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임산부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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