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고등학생이 여교사 성추행…강제전학·불구속송치
재학생 등이 참여한 단체채팅방서 성희롱 발언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3월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여교사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재학생 등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 B씨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올리기도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활동 침해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 A군을 강제 전학 조치했다.
B씨에게는 특별휴가 5일과 공무상 병가 6일을 지원했다.
다만 강제전학까지 한달 정도 소요되면서 B씨는 개인적 연가와 병가까지 사용해 A군과 마주치는 일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을 통해 피해 교원에게 민사소송 비용 지원과 심리상담, 법률상담 등을 안내했다"며 "제도 개선 대책을 세워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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