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감염병재난대응단' 가동…지역·중앙 협력

감염병 위기 상황에 선제적·체계적 대응

[수원=뉴시스] 감염병재난대응단 선포식. (사진=경기도의료원 제공) 2025.07.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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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료원은 3일 '감염병재난대응단 선포식'을 열고 감염병 위기 상황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선포식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과 김용성·윤태길·정경자 의원, 한정희 경기도 보건건강국 감염병관리과장,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장 및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공공의료 강화와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감염병재난대응단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국가적 보건 위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사회 보호(Guard), 취약계층 보호(Protect), 의료자원의 신속한 동원(Mobilize), 지역·중앙 협력(Collaborate) 등 GPMC 4대 원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감염병재난대응단 구성은 본부와 6개 병원 감염관리실이 함께 참여한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구축 워크숍' 등을 통해 논의한 성과로 공공의료의 실질적 변화와 혁신을 실현하는 첫 결실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감염병재난대응단은 '지역사회 보호, 취약계층 보호, 의료자원의 신속한 동원, 지역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이라는 4대 원칙을 실천하며 경기도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주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감염병재난대응단 출범은 취임 당시 도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 중 하나를 이행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경기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은 감염병 대응 전문교육과 모의훈련, 최신 정보관리 체계 고도화, 지역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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