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싹쓸이…대낮 빈집털이 60대 절도범 구속

[광주=뉴시스] 광주 동부경찰서.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대낮 빈 가정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동명동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현금 200만원과 금반지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현관문을 직접 손으로 흔들어보며 인기척이 나지 않는 주택을 골라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택에 15분 동안 머물면서 서랍 등을 뒤져 현금 등을 훔쳐간 것으로 파악됐다.

도주 과정에서는 타고 온 오토바이를 이용했다.

A씨는 경찰에 '생활비 명목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범행 3일 만인 지난 8일 A씨를 광주 북구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전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구속된 A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일대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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