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ODA 활용 K-푸드+ 해외 진출' 민관 머리 맞댔다

ODA 활용해 농식품 수출기업 해외진출 뒷받침

기업 수요 바탕 민관 협력모델 발굴 및 구체화

오는 2028년부터 사업 착수…"현장목소리 반영"

협력국서 원료 생산→국내서 가공→해외 수출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열고 농업협력사업(ODA)을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을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전략과 연계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 파리크라상, 샘표식품 등 농식품·농기자재 수출 기업·단체 13곳과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ODA를 활용해 우리 농식품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기업들이 ODA 내용과 사업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기업·단체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앞으로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협력국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체화된 사업은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가 구상하는 민·관 협력모델에는 ODA를 통해 협력국에서 고품질 원료를 생산해 국내에서 가공 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 현지 생산·가공·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국산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자재 수출 확대 및 K-농업기술 지원 서비스 해외 진출 방안을 수립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단체들은 "국가별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등 수출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ODA를 통해 기업이 직접 투자하지 못하는 분야에 지원해주면, K-푸드 플러스(+)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은 국가 경제뿐 아니라 국가브랜드 제고, 농업소득 증대,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ODA를 통해 수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발혔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어 "사업의 성패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인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모델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푸드+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해당 국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농업 분야 개발 협력을 뜻한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열고 농업협력사업(ODA)을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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