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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여성친화도시 ‘안심 탄탄길’ 조성사업 본격화

등록 2025.07.17 1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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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보행환경 만든다

정선읍 애산리 아리채아파트 인근 구간의 옹벽 디자인 ‘안심 탄탄길’ 조성예정지.(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읍 애산리 아리채아파트 인근 구간의 옹벽 디자인 ‘안심 탄탄길’ 조성예정지.(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여성과 아동, 노약자 등 보행 약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안심 탄탄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죄로부터 자유롭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은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정선읍 애산리 아리채아파트 인근 약 100m 구간에 대해 옹벽 디자인 개선을 중심으로 ‘안심 탄탄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심 탄탄길’은 ▲야간 조명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 ▲자연 친화적 색채와 조경 요소를 통해 심리적·물리적 안전 요소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낙서·오염 방지, 충격에 강한 자재를 사용하는 등 유지관리 측면까지 고려한 시공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낙후된 도심 환경을 생동감 있고 안전한 보행 공간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지역 상징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6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 업체를 선정했고, 이달 11일에는 디자인 착수 보고회를 열어 구체적 디자인 안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정선군청 관련 부서, 정선경찰서, 아라리가족상담소, 와와군민참여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안심 탄탄길은 단순한 보행로 개선이 아닌, 군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재구성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내 생활밀착형 보행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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