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기 순국경찰관 추도식, 논산 합동묘역서 거행
강경전투서 산화한 故 정성봉 서장 등 83위 순국경찰 추모
국가관리묘역 첫 지정 이후 열리는 첫 추도식
![[논산=뉴시스]충남 논산경찰서는 17일 관내 등화동에 위치한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제75주기 순국경찰관 합동 추도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2025. 07. 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926_web.jpg?rnd=20250717175126)
[논산=뉴시스]충남 논산경찰서는 17일 관내 등화동에 위치한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제75주기 순국경찰관 합동 추도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2025. 07. 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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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경찰서는 17일 관내 등화동에 위치한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제75주기 순국경찰관 합동 추도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은 국가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경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경찰의 자긍심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추도식은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을 비롯해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유가족, 경찰관, 충남경찰 경우회원, 지역 기관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함께 헌화·분향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해당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첫해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은 지난 1950년 7월 강경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故 정성봉 강경경찰서장을 비롯한 83인의 경찰관을 모신 장소다.
강경전투는 국군 병력이 부족했던 당시 논산 강경지역의 경찰들이 북한군의 남하에 맞서 끝까지 싸운 전투로 비록 완전한 저지는 이루지 못했으나 후방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동하 논산서장을 추도사에서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경찰 선배들의 용기와 희생을 후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더 위엄이 있다. 전쟁을 억제하는 힘은 준비된 국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논산경찰서는 해마다 추도식을 통해 경찰 선배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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