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대구·경북' 온열질환자 377명 발생, 3명 사망
5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훈련장에서 열린 2025 여름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 교관이 뿌리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20909705_web.jpg?rnd=20250730124531)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훈련장에서 열린 2025 여름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 교관이 뿌리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37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북 284명, 대구 9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내륙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80명, 경주시 21명, 김천시 20명, 안동시 21명, 구미시 32명, 영주시 15명, 영천시 1명, 상주시 19명, 문경시 7명, 경산시 2명, 의성군 6명, 청송군 4명, 영양군 2명, 영덕군 6명, 청도군 4명, 고령군 1명, 성주군 2명, 칠곡군 9명, 예천군 8명, 봉화군 7명, 울진군 12명, 울릉군 5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경산시 1명, 영덕군 1명, 봉화군 1명이다.
대구에서는 구·군별로 중구 10명, 동구 10명, 서구 4명, 남구 12명, 북구 6명, 수성구 6명, 달서구 27명, 달성군 17명, 군위군 1명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표본 집계 결과인 만큼 병원에 가지 않은 온열질환자는 실제 더 있을 수 있다.
현재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그 밖의 경북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울진 30도, 포항 32도, 문경 34도, 경주 35도, 대구 36도, 경산 37도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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