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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임 사고 중상자, 3시간여 만에 광주→천안 헬기 이송

등록 2025.08.05 07:57:41수정 2025.08.05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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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임 사고 중상자, 3시간여 만에 광주→천안 헬기 이송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여름휴가 성수기 중 손을 크게 다친 50대 환자가 광주 지역 병원에서 진료 받지 못하고 헬기로 3시간여 만에 충남 천안까지 옮겨져 치료 받았다.

5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2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 한 공장에서 A(59·여)씨가 기계 설비에 오른손이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A씨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정형외과 전문 병원 등지에 환자 수용·수술 가능 여부 등을 문의했다. 그러나 의료진 일정이 맞지 않아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결국 119구급대는 다른 지역 의료기관까지 A씨를 소방구급헬기로 이송키로 결정했다. 구급차는 최초 신고 접수 장소로부터 20여㎞ 떨어진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조선대학교 운동장까지 이동했다.

A씨를 실은 구급헬기는 오후 4시30분께 이륙해 1시간여 뒤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 착륙했다. 이후 A씨는 지역 119구급대에 의해 현지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 관계자는 "A씨에게 필요한 처치를 할 수 있는 지역 내 주요 병원의 진료·수술 일정이 맞지 않았다. 상황이 급박한 만큼, 당장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지역 의료기관으로 응급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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