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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조성

등록 2025.08.06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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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 숲길·데크 쉼터 등 설치

[서울=뉴시스] 강북구,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조성. 2025.08.06.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북구,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조성. 2025.08.06.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수유동 화계사 인근 사찰림에 조성한 '치유의 숲길'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모습을 드러냈다고 6일 밝혔다.

치유의 숲길 조성 사업은 생태적 보존 가치가 큰 사찰림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휴식·명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추진됐다.

대상지는 국립 공원 구역 내 수유동 산164-5 일대 약 700m 구간이다.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인위적인 구조물 설치는 최소화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구간 곳곳에는 툇마루(데크) 쉼터 4곳이 설치된다. 사색 정원 조성, 국립 공원 자생 식물 식재 등이 이뤄졌다.

쉼터는 '정법의 공간', '정색의 공간' 등 주제별로 조성됐다.

구는 앞서 2023년 11월 화계사와 약 29만4123㎡ 규모 녹지 활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찰 신도와 수행자 중심 공간이었던 사찰림이 주민과 함께하는 공유숲으로 확장되며 공공 녹지 공간이 확보됐다.

이 공간은 향후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산림 치유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치유의 숲길은 인근 북한산 체험형 숲속 쉼터와도 연결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화계사 사찰림이 이제는 구민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주변 녹지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도심 속 치유 공간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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