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경,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추가 지정

경북, 15개 시군 지정돼 전국 최다

경북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주시와 문경시가 지난 6일 교육부의 재평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모두 15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이 돼 전국에서 가장 많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의 핵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다.

시범 운영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이번에 선정된 경주와 문경도 같은 기간 내에 운영된다.

경주시는 역사 문화 자산과 미래차·원자력 등 첨단산업 기반을 융합한 정주형 미래 교육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는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의 돌봄 체계와 지역 정체성 중심 체험교육, 신산업 연계 인재 양성 계획을 담은 지역 밀착형 교육생태계 구축 계획을 내놨다. 

두 지역은 지난해 2차 공모에서 예비 지정 지역이었으나, 운영기획서를 보완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재평가에서 경주시는 선도지역으로, 문경시는 관리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 운영 후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관리지역은 3년간 매년 연차평가 후 시범지역 유지 여부가 결정되고, 3년차 평가에서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교육청은 선도지역으로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예천, 울진, 울릉 등 10곳에 경주가 추가돼 11곳을 갖게 됐다.

관리지역은 기존 칠곡, 봉화, 경산에 문경이 추가돼 4곳이다.

지난 2월 포항과 봉화의 시범 운영 사례는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간 연계와 특화 산업을 결합한 '클러스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진·포항·울릉 등 해양 인접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 등으로 균형 있는 교육 환경 조성과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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