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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의도 대교 재건축' 삼성물산 단독 입찰로 '유찰'

등록 2025.09.02 14:42:17수정 2025.09.02 15: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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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장 설명회 개최…내달 27일 2차 입찰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내달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유찰이 되면 같은 조건을 1차례 더 입찰 과정을 진행하고, 두 번 입찰에도 단독 입찰일 경우 조합이 수익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 1개 업체만 응찰해 이번 입찰은 유찰됐다"며 "조합은 즉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공고 절차를 진행하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후속 일정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1975년에 준공된 576세대 규모의 대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상 49층, 지하 5층의 초고층 4개 동, 총 912세대로 계획돼 있다. 또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로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조성된다.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 수영장·골프연습장·요가실·클라이밍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파트 최상층에는 한강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여의도 대교는 지난 7월 세계적인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특화설계사로 선정했다. 향후 시공사가 선정되면 시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특화설계를 거쳐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주거 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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