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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맛과 멋 세계로, 광주세계양궁대회 '오감만족'

등록 2025.09.04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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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역사·문화 관광지로 세계 선수단 맞이

ACC·518민주묘지·담양 등 '팸투어' 4일간 진행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결승 경기가 열리는 특설 경기장이 설치되고 있다. 2025.09.02.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5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결승 경기가 열리는 특설 경기장이 설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2025 광주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맞아 광주시가 한국의 멋과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

광주·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 전통 국악, 남도 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선수단을 맞는다.

4일 광주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팸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일 오전 9시 선수단과 함께 광주·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광주 지역 투어는 '민주·인권·평화'를 상징하는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지를 둘러본다.

5·18민주화운동 주요 항쟁지이자 주요 결승전이 치러지는 5·18민주광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열사들의 헌신이 벤 항쟁 사적지다.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팸투어 참가 선수단이 오월 광주의 아픈 역사를 배우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몸소 경험한다. 국립 5·18민주묘지도 참배한다.

아시아 문화 교류와 예술의 주요 거점이 된 ACC에서는 문화수도 광주의 멋에 흠뻑 취한다.

이 밖에도 금남로·충장로 거리와 무등산국립공원도 둘러본다.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에서는 전통차 체험도 진행한다.

전남 담양의 대표 관광 명소인 죽녹원으로 향한다. 죽녹원 대나무 정원은 국내 최대 대나무 숲 중 하나로, 1년 내내 상쾌한 전망과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산책로다.

400여 년 전 강변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관방제림의 그늘진 강변길과 아름다운 풍경은 선수단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메타세쿼이아길과 메타프로방스도 방문한다.

독특한 프로방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채로운 건물과 카페, 상점들로 가득한 유럽식 문화 마을인 메타프로방스도 선수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선수단은 맛깔스럽고 정갈한 남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수육과 전 등이 나오는 한식당과 담양의 대표 음식 떡갈비가 준비됐다.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단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동구 ACC 상상마당에서는 전통 국악과 K-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장애인양궁대회 기간인 27일부터 이틀간은 낮 12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는 퓨전 국악과 삼바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방문한 모든 선수단에게 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과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K-문화, 남도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76개국 731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컴파운드(5개), 리커브(5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세계장애인양궁대회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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