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 첫 창고형 약국에 "건강 위협, 생태계 훼손"

진보당 광주시당. (사진=진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 첫 대규모 '창고형 약국'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진보당 광주시당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진보당 광주시당 보건의료위원회와 박동일 진보당 광산을 공동위원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소위 '창고형 약국'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사의 전문성과 지역 약국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약국은 환자의 복약지도와 약물 부작용 상담 등 전문 의료기관이지만, 창고형 약국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 환자 건강에 위험할 뿐 아니라 타 약국의 존립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4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한 박 위원장은 "약국을 가장한 창고형 의약품 할인매장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창고형 약국의 개점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최근 광산구 수완지구에 760여㎡(230평) 규모의 창고형 약국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광산구보건소에 개설 신고서가 접수됐고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개점을 목표로 막바지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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