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조타실서 흉기 난투극 벌인 선원 2명 검거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 한 항구에 계류 중인 어선에서 사소한 시비로 다투다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힌 선원 2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10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9시51분께 사천시 팔포항에 계류 중이던 어선 조타실에서 A(60대)씨와 B(50대)씨가 심하게 다퉜다.
A씨와 B씨는 사소한 말다툼 끝에 B씨가 A씨의 얼굴을 먼저 때리자, 이에 격분한 A씨가 어구 손질용 흉기로 B씨의 다리와 등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두 선원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사천해경은 피해 정도와 고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재로서는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사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력 행위는 선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엄정하게 수사해 어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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