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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곳간' 채워 시민에 돌려준다…4대 민생정책 추진

등록 2025.09.10 1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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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로 내년 1월 시행, 출산지원금 50만원 신설 등 지급

[수원=뉴시스] 10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특례시·수원특례시의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약속' 공동선언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의장 등 시 관계자와 의회 여야 대표들이 4대 민생정책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확대(33억), 생리용품 지원(40억), 무상교통 사업(182억), 대상포진 무료접종(20억) 등 총 275억원 규모의 정책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10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특례시·수원특례시의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약속' 공동선언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의장 등 시 관계자와 의회 여야 대표들이 4대 민생정책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확대(33억), 생리용품 지원(40억), 무상교통 사업(182억), 대상포진 무료접종(20억) 등 총 275억원 규모의 정책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기업유치와 지방채 상환 등을 통해 확보한 재정으로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4대 민생정책을 의회 여야와 함께 공동 선언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여야 의원들과 함께 '시민 체감 민생안정 정책' 공동선언식을 갖고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어르신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 4개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출산지원금은 기존 둘째아부터 지원하던 것을 첫째아까지 확대한다. 첫째아는 50만원, 둘째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연간 3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11세부터 18세 여성청소년에게는 월 1만4000원씩 연간 최대 16만8000원의 생리용품 구매비를 경기지역화폐로 지원한다. 경기민원24 온라인 신청과 행정복지센터 오프라인 신청이 모두 가능하며 약 57억원(도비 17억원·시비 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24만원의 교통비를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현재 대상자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전체 예산규모는 최대 182억원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접종도 실시한다. 1인당 8만원의 백신비를 지원하며 평생 1회 접종이 가능하다.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20억원이 투입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8기 들어 기업유치와 재정절감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총 275억원 규모의 시민 체감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지방정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활과 건강을 직접 보살피는 내용"이라며 "여야가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어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처리하고 11월 정례회에서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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