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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자에 부력조끼 벗어준 경찰 실종…심정지 상태 발견(종합2보)

등록 2025.09.11 10:19:33수정 2025.09.11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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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에서 70대 고립자 구조 중 실종

6시간여만에 발견…CPR 시행하며 병원행

[인천=뉴시스] 11일 오전 3시30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해상에서 갯벌 고립자 구하다 실종된 경찰관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11일 오전 3시30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해상에서 갯벌 고립자 구하다 실종된 경찰관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던 경찰관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실종 6시간여만이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영흥파출소 소속 A(30대)경장이 70대 고립자를 구조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A경장은 고립자에게 자신의 외근부력조끼를 벗어 입혀주고 함께 헤엄쳐 나오다 홀로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고립자는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소방당국에 인계됐다. 그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해경은 함정 21척과 항공기 2대, 공기부양정,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A경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경장은 심정지 상태였다. 구조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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