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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 하루에만 보이스피싱 2건·1억 피해 막아

등록 2025.09.15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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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가 하루 사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2건 예방해 1억원에 가까운 지역민의 자산을 보호했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어머니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60대 여성 A씨가 최근 검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갈취당한 뒤 신고 시점에도 6000만원을 인출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확인하고 이체를 막기 위한 설득에 나섰다.

경찰은 4시간여 설득 끝에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6000만원을 이체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도 '악성앱 설치 피해자 리스트'를 통해 확인된 60대 여성 B씨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B씨는 최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사용 중인 계좌가 명의도용 범죄에 연루됐으니 자산 확인 명목으로 피해금을 하나의 계좌로 모아야 한다'며 금전을 전달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조직원이 지시한대로 해킹 등에 사용되는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경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유받은 악성 앱 설치 피해자 리스트를 통해 B씨를 면담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3800만원을 이체하려는 시도를 예방했다.

북부경찰은 두 사례를 포함, 9월에만 총 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예방했다.

앞서 북부경찰은 지난 4일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현금 1억원을 인출해 금괴를 구매한 뒤 전달하려 했던 70대 여성의 사례를 예방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접촉한 조직원들의 통화 내용, 기초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달 진화된 보이스피싱 수법을 각 지구대에 전파하면서 교육·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소개, 현금을 인출해 금괴를 구매한 뒤 전달하게 하는 수법, 계좌의 명의가 도용돼 자산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한 데 모아야 한다는 수법,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해야 한다는 감언이설 모두 보이스피싱에 해당된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 가는 내용은 반드시 지인과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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