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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중부권 균형발전 핵심동력"

등록 2025.09.24 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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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속가능협, 정책 포럼…기후행동 "건설 반대"

2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과 연계한 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이 열렸다.

충북·청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와 충북연구원은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승준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지역공항을 넘어, 아시아 항공 허브로 도약하는 청주국제공항', 고계성 경남대 여행항공관광학과 교수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이재영 청주대 무역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 토론에서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필요성과 파급 효과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에는 변은영 청주시의원, 박성식 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정식항 충청대 항공자동차모빌리티과 교수, 김범제 한국여행업협회 충북지회장, 오상진 충북연구원 지역공간연구부장, 장인수 도 관광과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중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통해 원활한 물류 수송과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다면 청주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투어 등 관광 활성화로 매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속가능 목표가 아니다"며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사업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은 생태계를 훼손하고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환경 파괴 사업'"이라며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와도 여러 지점에서 충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해야 하는 지속가능협의회가 공항 확장 사업을 앞장서 추진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확장 계획에 단호히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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