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마비에…연기금 주간운용사 선정 일정 밀려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연기금과 공공기관 자금을 한 데 모아 운용하는 주간운용사 선정 일정이 밀렸다. 향후 정성평가 진행 일자는 미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이었던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정성평가(프리젠테이션 평가) 일정이 연기됐다. 전날 조달청은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증권 3사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한 연기금 투자풀 응찰 기업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정부시스템 네트워크 문제로 PT 평가가 연기됐다고 공지가 왔다"며 "전산 복구 작업에 따라 일정이 다시 잡히겠지만 추석 연휴 이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성평가를 진행해 최종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최종 선정된 회사들은 내년부터 4년 간 투자풀 자금을 나눠 운용하게 된다. 투자풀의 총 수탁고는 올해 6월 말 기준 68조2618억원이다.
그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분해 가져간 투자풀 시장을 기재부가 증권사에게까지 열어주면서 올해에는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응찰해 이목을 끌었다. 기재부는 2곳의 주간사를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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