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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재부 분리, 직원들 마음 상처 커…관계부처 협의 강화"

등록 2025.10.13 22:19:58수정 2025.10.13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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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기재부 국정감사 출석

"곧 마음 안정시키고 국가·민족 위해 일하는 기재부 만들 것"

금융정책 이관 무산에 "총괄부처로 일 잘할 수 있게 도와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직원들이 여러 가지로 마음의 상처가 좀 큰 것 같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될지 참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정감사와 예산안이라는 두 가지 큰 일을 하면서 조직이 나눠지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니까 직원들이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그러나 우리 직원들이 좀 지나고 나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또 힘을 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그런 기재부가 되도록 제가 잘 지도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조금 아쉬운 점은 당초 설계할 때는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 쪽으로 이관하는 것으로 진행을 하다가 현재는 보류된 상태다. 아무래도 처음에 그렸던 그림대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정책적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기재부 내에서는, 부총리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구 부총리는 "조직개편이 된 상황에서 저희들의 희망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이 상황 속에서 최대한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도 강화하고 저희 시스템도 강화하겠다"며 "국회에서도 좀 더 도와주신다면 총괄부처로서 일을 하기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많은 지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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