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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도의원 "생거진천문화제 집단 식중독, 형식적 위생점검이 사고 본질"

등록 2025.10.21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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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해야""가을축제 식품위생 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이정범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범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정범 충북도의원은 21일 "도내 축제의 식품위생 실태와 지역경제 효과에 대한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4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달 생거진천문화제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을 언급하면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하수도 시설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운영한 먹거리 부스와 형식적인 위생 점검이 사고의 본질"이라며 "도내 축제를 유사한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선 방안으로 축제 먹거리 부스 위생 관리 강화,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체계 마련, 식품위생 사고 대응 매뉴얼 마련을 제시했다.

이어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을 의무화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객관적 지표를 마련하는 한편 보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필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필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필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기준 확립과 제도적 보장을 촉구했다.

그는 "도의 재정자주도는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지 현장 인력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짚었다.

특히 "문화의 바다 조성사업에 376억원, 일하는 밥퍼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하는 반면 연 17억9000만원인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530명의 명절휴가비는 지급되지 않았다"며 "도지사의 관심 사업 예산 일부라도 복지현장 인력 처우 개선에 활용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으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따른 처우 수준 점검, 제2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 의견수렴 절차 마련 행정 요구 과다 여부에 대한 상시 점검 등을 제안했다.

박재주 의원은 돔구장 건립 논의를 종합 스포츠콤플렉스 구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치영 의원은 장애인 경사로 및 휠체어 리프트 설치 지원사업의 즉각적인 시행을 요구했다.

도의회 429회 임시회는 이날 46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430회 정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2월15일까지 43일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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