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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 금양 대표, 수십억 임금체불 혐의 입건

등록 2025.10.22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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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사진=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사진=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지역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의 대표이사가 수십억원의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은 최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양 대표이사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금양은 직원 348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69억8300만원 상당을 체불했다.

이 중 노동청에 진정이 접수된 82명에 대한 체불금 11억8200만원은 청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청은 지난달 A씨를 3차례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피의자 신문 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청은 금양을 비롯해 관계사 등의 통장 입출금 내역을 임의 제출받아 계좌 분석을 통한 자금 유용 여부를 조사하고, 통장 및 신용카드에 대한 금융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노동청은 또 피해 근로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양은 한때 시가 총액이 9조원을 기록하는 등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경영난으로 유상증자 납입이 수차례 연기됨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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