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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공항 반대단체 "농민 시위·결의대회 등 집중투쟁"

등록 2025.11.05 11:23:01수정 2025.11.05 1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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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05. 0jeon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가 농민 차량 시위와 도민결의대회 등을 예고하며 집중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을 맞아 도민결정권 쟁취와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집중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오는 10일 농민들의 차량 시위, 15일 도민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오일장 선전전, 온라인 캠페인, 사회단체 및 각계인사들의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도 이어진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주도민 스스로 충분한 숙의를 거쳐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를 향해선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제2공항 도민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즉각 수용하라"며 "도의회 동의 절차도 도민결정권 행사라는 궤변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배반하고,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으로 제2공항 강행에 앞장서는 행보를 계속할 경우 도민과 함께 단호한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이번 집중투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도민결정권을 쟁취하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는 도민 승리의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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