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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타이어 터진 채 10㎞ 음주 질주…시민·경찰이 잡았다

등록 2025.11.05 18:26:36수정 2025.11.05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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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심서 신호 위반하며 곡예 운전 15분

[목포=뉴시스] 타이어가 터진 채로 음주운전하는 승용차 운전자.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타이어가 터진 채로 음주운전하는 승용차 운전자.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김혜인 기자 = 타이어가 터진 채 전남 목포 도심을 달리던 음주 운전자가 시민과 경찰의 공조로 2차 피해 없이 붙잡혔다.

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0시44분께 타이어가 터진 승용차가 목포 도심을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운전자는 조수석 쪽 타이어가 터져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대로를 지나면서 주행 신호도 무시한 채 10.8㎞가량 운전을 이어갔다.

하마터면 다른 차량과 부딪쳐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그의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은 약 15분간 이어졌다.

안전 사고를 우려한 시민은 해당 차량을 따라가며 현재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운전자의 위치를 공유 받은 경찰은 예상 도주로에 순찰 차량을 세워두고 차량이 도착하자, 운전자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아찔한 운전을 이어온 운전자는 당시 만취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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