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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케타민 9회 발견…檢 주도 '실무협의체' 가동

등록 2025.11.11 15:05:49수정 2025.11.11 15: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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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라인 수사공유, 대검 포렌식센터 활용

[제주=뉴시스] 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올해 제주 해안가에서만 9번째 발견됐으며 이전 8번째까지 모두 신종 마약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1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올해 제주 해안가에서만 9번째 발견됐으며 이전 8번째까지 모두 신종 마약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검찰이 제주 해안가에서 잇따라 중국 우롱차 봉지로 위장한 신종마약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사 실무협의체를 열었다.

제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한상훈)는 11일 케타민 발견 사건 관련 협력 대응을 위한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국가정보원,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 제주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세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수사 협의체는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케타민이 9회에 걸쳐 발견됨에 따라 추진됐다.

각 기관은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수사 상황을 공유한다. 또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마약 청정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1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마약류 의심물체 수색활동을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2025.11.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1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마약류 의심물체 수색활동을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제주 해안가에서는 신종 마약으로 알려진 케타민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제주해경청과 제주경찰청, 해병9여단 등은 이날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합동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수색 당일인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구좌읍 해안가에서도 주민이 마약류 의심 신고를 했다. 기존 사례와 유사하게 중국 우롱차 봉지에 위장된 상태여서 케타민으로 추정된다.

기존 발견된 케타민 일시장소는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20㎏) ▲10월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1㎏) ▲10월3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1㎏) ▲11월1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1㎏) ▲11월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1㎏) ▲11월7일 오전 제주시 용담포구(1㎏) ▲11월10일 오전 9시30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1㎏) ▲11월10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1㎏)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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