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서식 주장에 평택시 반박…장사시설 논란
시, “행정단계 따라 추진 중…실시계획 인가 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예정"
![[평택=뉴시스] 평택종합장사시설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957_web.jpg?rnd=20250520135215)
[평택=뉴시스] 평택종합장사시설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화장장, 장례식장 등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생태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부지 재선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는 부지선정은 행정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을 마치 행정 절차를 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와 평택시민재단 등은 지난 9일 은산리와 태봉산 일대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후보지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평택=뉴시스] 카메라에 찍힌 황조롱이 모습 (사진=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2080043_web.jpg?rnd=20260310130631)
[평택=뉴시스] 카메라에 찍힌 황조롱이 모습 (사진=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2026.03.10. [email protected]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324-2호), 황조롱이(323-8호), 참매(323-1호), 소쩍새(324-6호) 등 4종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 담비, 맹꽁이, 구렁이 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토종 양서류인 두꺼비와 북방산개구리 번식지와 산란지도 확인되는 등 해당 지역이 평택에서는 보기 드문 건강한 생태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이러한 생태환경이 확인된 지역에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경우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은산리 후보지에 대한 생태·문화 사전 조사 실시와 후보지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평택시가 사전 조사 없이 장사시설 건립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론화를 통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평택=뉴시스]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와 평택시민재단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민재단 제공) 2026.03.10.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2080044_web.jpg?rnd=20260310130805)
[평택=뉴시스]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와 평택시민재단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민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평택시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법과 조례에 따른 행정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행정 절차를 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또 일각에서 요구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생태·문화 사전 조사가 아니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실시계획 인가 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예정으로 환경오염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치 사전에 해야 할 절차를 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공설 종합장사시설은 국토환경성평가 3등급과 생태자연도 3등급 지역인 농경지 약 1만4000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유치지역에서 제출된 신청 부지는 산림지역을 포함한 약 6만5000평이었지만 입지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산림 보호를 위해 국토환경성평가 1등급과 생태자연도 2등급 지역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평택=뉴시스] 정장선 시장이 종합장사시설 최종부지 선정 관련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2025.05.20.photo@newsis.com (DB사진)](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031_web.jpg?rnd=20250520143621)
[평택=뉴시스] 정장선 시장이 종합장사시설 최종부지 선정 관련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email protected] (DB사진)
또 후보지 선정 역시 관련 조례에 따른 공모 절차를 통해 유치를 희망한 행정 통·리 마을 가운데 주민등록 세대의 60% 이상 동의를 받은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근거 없는 소문이나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사업의 본질이 왜곡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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