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발전公 6개사, SMP 하락에 3분기 영업익 일제히 하락
한수원, 3분기 영업익 50% 감소…"누적으론 증가"
화력발전 5사도 모두 영업이익·분기순이익 하락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하반기 체험형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한수원 제공)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7/NISI20240807_0001622683_web.jpg?rnd=20240807120654)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하반기 체험형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한수원 제공) 2024.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 등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원가 부담이 줄었음에도, 한전에 전력을 판매할 때 적용되는 도매가격(SMP)이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9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3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수원의 3분기 매출액은 3조6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68억원으로 56.38% 감소했다.
다만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계획예방정비 시기에 따라 실적이 달라진다"며 "누적 3분기까지로 따져보면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6094억원, 영업이익 4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8%, 7.60% 감소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19.28% 줄어든 3493억원을 기록했다.
서부발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6% 감소한 373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8% 감소했다. 순이익은 2953억원으로 31.78% 하락했다.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630_web.jpg?rnd=20251001170002)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중부발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8257억원, 영업이익 39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7%, 32.09% 줄었다. 순이익은 2763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남부발전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1163억원, 영업이익 4188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 1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428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줄었다.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영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유연탄은 t당 105.0달러로 1년 전보다 21.9%, LNG 역시 t당 101만3000원으로 11.2%가 하락했다.
이는 SMP가 함께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SMP는 kWh(킬로와트시)당 110~12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0~140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발전 공기업 관계자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회사 실적은 SMP에 연동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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