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UNIST에 저서 200권 기증
반세기 기업가정신 통찰 담은 저서 '이정표를 세우다' 기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배성철 UNIST 교학부총장(오른쪽)이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의 신간 저서 200권을 기증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NIST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01993581_web.jpg?rnd=20251114164742)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배성철 UNIST 교학부총장(오른쪽)이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의 신간 저서 200권을 기증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NIST 제공) 2025.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대한민국 벤처 1세대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이 신간 저서 '이정표를 세우다' 200권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기증했다.
14일 UNIST에 따르면 이준호 회장은 이날 울산 북구 덕산그룹 본사에서 신간 저서 200권을 UNIST에 기중했다. 이 책은 기업가로서 도전과 실패, 성장을 아우른 그의 삶을 담았다.
이 명예회장은 "젊은 세대가 새로운 길을 두려움 없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UNIST는 이 책을 학생과 교원, 청년창업가에게 나눠 도전적인 창업 정신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신간은 반세기 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통찰을 후배 세대에 전하려고 엮은 작품이다. 앞서 펴낸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가 인생 여정을 정리했다면, 이번 신간은 삶에서 길어 올린 실천적 지혜를 모았다.
이 명예회장은 "40여 년 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런 어려움을 덜 겪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청년들이 창업을 향한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이 도전하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래 총장은 "이 명예회장님의 발자취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강한 울림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학생과 연구자들이 도전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명예회장은 기업가로 걸어온 인생 역정을 기록한 이번 저서를 지난달 29일 도서출판 성안당을 통해 출간했다. 이번 기증으로 UNIST를 비롯해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울산캠퍼스, 춘해보건대학교에 총 700권의 저서가 전달됐다.
한편, 이 명예회장은 2021년 약정한 UNIST 발전기금 300억 원을 올해 조기 완납했다. 이 기금은 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챌린지융합관' 건립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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