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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추위 혈압 확 올라요"…'이것' 관리하면 위험 예방

등록 2025.11.22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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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습관

아침에 약복용 도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밤사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용산 한 도로에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1.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밤사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용산 한 도로에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혈압 상승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혈관이 급격한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22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온 변화가 심한 날엔 아침 혈압이 갑자기 치솟을 수 있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의 혈관은 이런 기온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혈압 변동 폭이 넓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활동량 감소까지 겹치면 혈관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실제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혈압 환자들은 일상적인 관리뿐 아니라 계절 변화에 따른 대응도 중요하다.

고혈압 관리의 시작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식사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환절기 아침에는 기상 직후 급작스러운 움직임을 피하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진 생활 습관도 병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추운 날씨에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실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미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 복용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혈압은 대부분 아침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데, 이 시간대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도 높을 때다.

따라서 아침에 약을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급성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일부 고혈압 치료제는 하루에 두 번 나눠 복용하도록 처방되는데, 이는 불편함보다 오히려 아침·저녁의 생활 리듬에 맞춰 규칙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저녁 운동 가기 전 공복에 약을 복용하는 루틴을 만들면, 공복-약 복용-운동-가벼운 식사로 이어지는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고혈압은 고지혈증, 당뇨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이 동반되기 쉬운 질환"이라며 "최근 다양한 질환을 하나의 약제로 통합 관리하려는 복합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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