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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기후위기 극복할 과수품종 개발 박차…안정적 생산기반 모색

등록 2025.11.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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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상 상시화로 주산지 재배적지 축소 우려 커져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재해예방 기술 보급 확대 추진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수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터 = 농식품부 제공) 2025.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수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터 = 농식품부 제공) 2025.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수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8개 시·도와 각 지역 농업기술원,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aT, 농협, 한국사과연합회·한국과수협회 등 생산자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사과·배 등 주요 과수 주산지를 중심으로 저온·고온·우박·집중호우 등 이상기상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일수 증가, 개화기 저온 피해 등으로 생산변동성도 커졌다. 농진청의 재배적지 예측 결과에서도 주요 품목의 적지가 점차 북상하거나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농가의 소득 안정성과 유통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소비자 후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할 장기적 품종 육성과 재해대응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후적응형 품종을 개발하고, 기계화가 가능한 수형 개발, 저온·고온 피해 경감 기술을 보급하는 등 대응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해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대상 품목 확대와 신청 기준 완화를 통해 2030년까지 100개소(2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입안정보험의 적용 품목과 보장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원예농산물 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기후변화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기후위기 속에서도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대응기술 보급과 재해 예방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품종 육성과 재배체계 개선을 통해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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