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계엄 저지 위한 시민행동'…광주, 광장의 시간들' 백서 전달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 방문해 백서 설명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923_web.jpg?rnd=20251202155548)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2일 강기정 시장이 서울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정청래·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시민사회의 공동 대응 일지인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선포한 12·3 불법계엄 상황과 함께 광주의 대응이 시간대별로 담겼다.
지난해 12월3일 오후 10시27분께 계엄이 선포되자 광주는 10여분 만에 강 시장의 지시로 비상대응 체계가 즉시 가동돼 실·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시청으로 집결해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어 같은달 4일 오전 12시11분께는 강 시장,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5·18단체, 학계, 종교계 등 지역 각계 대표들이 참여한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고 계엄이 무효임을 선언하고, 군·경에 시민 보호,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의 일상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고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과 대통령실의 오전 4시30분 계엄 해제 발표 이후에도 광주시민들은 오전 9시 5·18민주광장으로 모여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후 공공기관장 회의, 5·18단체 간담회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지역 상황을 점검했고, 민생·안전을 책임질 ‘지역민생안전 대책반’을 구성해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921_web.jpg?rnd=20251202155548)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 광주의 행동이 담긴 '광주, 광장의 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들은 5·18 역사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촛불을 들며 '윤석열 탄핵'을 외쳤으며 극우 집회에 대해서는 불허 조치했다.
촛불 집회에서는 5·18 당시에 시민군에게 나누어졌던 주먹밥이 떡국과 핫팩으로 재탄생했으며 선결제 릴레이, 편의시설·화장실 개방이 진행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광장의 시간들에는 12·3 비상계엄 저지를 위해 앞장섰던 시민들의 일지가 담겨있다"며 "역사의 현장을 지킨 광주의 정신이 5·18에서 발현됐음을 백서에 새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12·3비상계엄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12일까지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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