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한국 3위…'아시아 신약개발' 혁신성 깜짝 상승
혁신 신약 프로젝트 비중 '아시아' 주목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中협력 추진
![[서울=뉴시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서 발표했다.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02008206_web.jpg?rnd=20251202153721)
[서울=뉴시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서 발표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서 아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서 "아시아는 놀라운 수준으로 R&D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혁신 신약 프로젝트 비중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한국도 3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전임상 또는 임상 단계에 진입한 혁신 신약 프로젝트 비중이 2024년 미국 36%, 중국 33%, 한국 10% 순이다.
다만, 아직 혁신신약(계열 내 최초 신약)은 아직 미국과 유럽 중심이다. 글로벌 혁신 신약의 50%는 미국에서 나타나며 중국은 약 3% 내외로 아시아는 'follw-on innovation' 위주라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follw-on innovation 위주 파이프라인을 갖춘 중국과 제형 변경·약물 전달 강점을 가진 한국에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기술 거래도 중국이 독식했다. 최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상위 10위 중 중국이 기술이전 건수 7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국 바이오텍의 경우 2건에 그쳤다.
그는 "중국 기술 거래를 살펴보면 성공 확률이 높은 기존 승인받은 타깃의 이중항체, AI 신약 개발 등에 집중하며 모달리티는 이중항체, siRNA, AI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며 "아시아 파이프라인의 혁신성이 높아지고 있다. 빅파마 입장에선 한국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앵커기업(대기업) 역할을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권기성 수석부사장은 향후 중국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권 부사장은 "미국, 일본 외에도 중국으로 오픈 이노베이노션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며 "중국은 초기 임상연구 하기에 좋다. 신약 개발 시 중국 임상이 연계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인천시와 맺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투자 부문에선 11년 동안 8개 펀드를 운영하며 투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은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지원할 대기업(앵커기업)의 전주기 지원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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